[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전망대와 문화예술 전시공간을 갖춘 ‘광진교 8번가’에 건물일체형의 디자인을 적용한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내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주로 건물 옥상에 위치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지만 이 설비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설치되어있다.

광진교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총 길이 25.5m, 폭 1.2m로 62W패널 43매가 설치되어 총발전용량은 약 2.7kW이다. 생산된 전기는 광진교 8번가 전망대 내부 조명등을 밝히는데 사용된다.

시는 뚝섬과 광진교8번가에 이어 선유도공원, 잠실대교 남단 폐도로 등 한강과 근접한 장소에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를 지속적으로 확보,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난 7월 뚝섬한강공원에는 태양광 그늘막,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상징조형물, 풍력과 태양광을 혼합한 LED 가로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공원’을 조성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강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설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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