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15대를 증차 운행한 결과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2천명 증가하였고 이용 승객이 많은 새벽 1시부터 3시30분까지 평균 혼잡도는 약 22% 완화되어 이용편의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올빼미버스 증차후 1개월의 이용패턴을 전년 동기 대비 비교·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총 승객은 증차전보다 약 2000여 명 증가하였고 하루 평균 대당 승객은 28명 감소했다.

하루 평균 승객은 2015년 12월에 7954명이었고 증차후 2016년 12월에는 9883명으로 약 2천여 명이 증가했다.

혼잡도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17.0%p가 완화되었고 특히 승객이 집중되는 새벽 1~3시30분 대 혼잡도는 22%로 크게 개선됐다.

노선별로 보면 N61번(양천~노원)이 하루 평균 1865명이 이용해 최다 이용 노선이며 다음으로 N13번(상계~장지) 1395명 N26번(강서~중랑) 1235명 N15번(우이~사당) 115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역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승객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증차후 전년 동기 대비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도 줄어, 심야시간대 시민의 이동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가 심야·새벽시간대 1만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임을 재확인하였다”며 “지속적으로 운행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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