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설 명절에 대비, 항만어항시설 및 공사현장, 항로표지, 여객선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귀성ㆍ귀경길 안전을 확보하고 연휴 기간 동안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실시된다.

다중이용 시설인 연안여객터미널 3곳을 포함한 여객부두, 방파제, 부잔교 등 총 30곳의 항만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실태와 시설물 상태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계마항 정비공사 현장 등 공사현장 9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어촌어항협회, 지자체 등과 현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목포항 및 주요 항로상 항로표지에 대해서도 1월 한 달간 등명기 점등상태 및 전원장치 등을 중심으로 항로표지선을 출항시켜 직접 점검한다.

또한,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17일부터 해경, 환경관리공단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유해물질 저장시설을 갖춘 대규모 5개 업체에 대해 합동점검 및 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한편, 내항 여객선 72척에 대해서는 지난 5일~13일 운항관리센터, 선박검사대행기관과 함께 여객명부관리, 차량 고박상태, 소화ㆍ구명설비 등의 합동점검을 마쳤다.

특별점검을 통해 발견된 취약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출입통제, 대체시설 확보 등의 안전조치와 응급보수공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김형대 청장은 “설 연휴 기간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 특별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