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과 연예인 김민선씨에 대해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에이미트의 박창규 대표가 줄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12일 박 대표는 평화방송 ‘이석우의 열린세상과 오늘’과 전화인터뷰에서 “MBC와 일부 연예인들의 거짓된 허위 보도로 인해 저희 수입업체들의 재산 상 피해가 약 한 4천 억 정도 났다”면서 “먼저 소송을 제기하게 됐고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민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연예인 김민선씨가 지난해 5월 개인미니홈피에 올린 글도 언론보도로 규정하며 재산상의 피해에 대해 김민선씨와 MBC의 책임을 묻겠다는 얘기다.

▲ 배우 김민선. ⓒ 오마이뉴스 문성식
박 대표는 김민선씨 소송 제기 이유에 대해 “뭐 연예인들은 어떻게 보면 공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인데 민감한 사항에 있어서는 언어나 글, 특히 글 같은 것을 조심해야 된다”면서 “김민선씨는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는 이런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김민선씨에게 사과를 요구한 적은 없고 그 그릇된 말과 글을 올렸기 때문에 혹시 사과를 할까하고 1년 동안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은 부모 말은 잘 안 들어도 연예인들 말은 잘 듣는다”며 “젊은 층에서 지금 미국산 쇠고기를 잘 안 먹고 연세 드신 분들 잘 먹는다. 그런 부분에서 어떤 해소가 좀 된다면 (김민선씨에 대한 고소 취하를)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소비가 청소년층에서 안 되고 있으며 이는 김민선씨의 전적인 책임이라는 것이다.

김민선씨 발언의 직적접인 연관성에 대해 “약 140개 매장을 조사해 보면 3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안 먹는다”며 “(김민선씨의)발언 때문에 지금 그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단정했다.

‘줄소송’ 여부와 관련해 그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며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그러면 아마 (다른 업체에서)줄줄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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