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양김의 화해’>
-화해라고 보기엔 98% 부족.
8월 10일 YS는 DJ의 병문안을 갔으나 이 둘은 만나지 못했다. 병문안을 마치고 나선 YS에게 취재진은 “이제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고 물었고, “이제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럴 때가 됐다”고 답했다. 이때, DJ는 “…”(묵묵부답)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마지막 나눈 대화는?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DJ는 “노 전 대통령이 느낀 치욕과 좌절감, 슬픔을 생각하면 나라도 그런 결단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엄청 후퇴했고,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두고 김영삼은 “이제는 그 입을 닫아야 합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렇게 화해(?)는 이뤄졌다?

○중앙일보, <YS, DJ 병문안…“화해냐” 질문에 “그렇게 봐도 좋다”>
- 화해라는 방점의 징표로 DJ의 측근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필요했던 중앙일보. 사진을 딱 봤을 때에는 ‘친구’랑 비슷한 느낌? 그러나 그건 그냥 ‘어색’ 그 자체다.

▲ 8월 11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기사

○조선일보, <현회장, 오늘 김정일 만날 듯>
동아일보, <현정은 회장 방북… ‘클린턴 효과’ 거둘까>
- 이번 기회에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진다면 다행이겠지만, 늘 생각이 되는 것은… 사고는 누가치고 수습은 늘 다른 사람이 하는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 그 사고치는 곳에는 OO일보들도 있었다.

○중앙일보, <청와대 인사수석 부활… “신재민 차관 등 거론”>
- 소통을 위한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거죠?

○한겨레, <주식·부동산 ‘열기’…자산 ‘빈익부 부익부’>
중앙일보,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없다>
- 이 두 기사를 같이 읽어보면, 윤증현 기획재제부 장관은 ‘양극화’는 정사적인 과정일 뿐, “더 이상의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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