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목포경찰서>목포서는 가거작전부대(레이더기지·경계소초)에 근무하는 의경들에게 기증받은 도서를 전달했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 목포경찰서(서장 박희순)는 최근 신안군 가거작전부대(레이더기지·경계소초)에 근무하는 의경들에게 기증받은 도서를 전달하는 등 사기를 북돋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총 38일간 목포서 전 직원 및 공공도서관·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총 500여권의 도서를 기증 받아 민·경 화합 증진을 도모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박희순 서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원들이 이번에 기증받은 책을 통해 인성 함양과 정서 순화의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고 이에 튼튼한 안보태세로 보답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명의 기증자는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이 기증을 통해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동참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거작전부대원은 “전달해 주신 소중한 책들은 각 부대에 비치 후 여러 대원들이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가거작전부대에 전입한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거작전부대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가거도 내 있어 도시 문화권과 격리돼 작은 도서관조차 없어 문화생활 향유 및 대원들의 지식 습득·정서 함양 등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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