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안군>

[미디어스=허병남 기자] 전남 신안군은 압해읍 고이도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광역상수도 사업이 준공되어 개통식을 갖고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고길호 신안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이도 현지에서 상수도 통수식을 23일 가졌다.

그동안 고이도 주민들은 마을상수도를 이용하여 생활용수로 사용하였으나 약간의 가뭄에도 심각한 식수난에 고통을 겪는 지역 이였지만 해저관로를 통한 하루 85톤의 장흥댐 광역상수도(수자원공사) 공급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도읍 선도에서 고이도까지 994m를 해저관로와 고이도에 상수관로 6km를 시행한 사업으로써 총사업비 3771백만원이 투입됐다.

고이도 광역상수도 공사는 기존에 섬 자체에 수원을 확보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바다(해저) 밑의 암반층을 통하여 상수도 관로를 연결하는 공법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섬 신안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또한, 육지의 안정적인 광역 상수원을 공급 할 수 있도록 하여 앞으로 고이도 주민 145세대 258명은 가뭄에도 물 부족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한편, 신안군은 민선 6기 들어 성장동력 기반조성을 위한 상수도 분야에서도 도서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620억원이 소요되는 중부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어 2017년부터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노후 상수도관로 보수사업비 244억원을 지원받게되어 물 부족의 원인이었던 노후관로를 정비하여 유수율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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