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안군>

[미디어스=허병남 기자] 전남 신안군은 이날 22일 신안군청에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와 노후 수도관 정비를 위한 신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으로 국비 포함 총사업비 244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에 사업 위탁을 통해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탐사 및 정비,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다.

신안군은 수도관 839km중 128km가 노후관으로 상수도 유수율이 53%로 연간 217만톤(18억원)의 물이 노후 수도관으로 누수되어 경제적 손실과 주민불편이 가중되어 그 동안 군비를 투입,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2017년부터 국비를 지원 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여 자은면, 비금면, 도초면, 흑산면, 안좌면․팔금면, 암태면 7개면의 유수율을 53%에서 2021년까지 85%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중부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함께 본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공급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섬으로 형성된 지리적․기후적 특성으로 인한 수원확보의 어려움과 올해 초와 같은 극심한 가뭄으로 격일제 급수를 감내해야 했던 주민불편 해소 및 상수도 운영관리의 경영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신안관광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새천년대교 개통(2018년), 흑산 공항 개항(2020년) 등 섬 접근성 개선에 따른 관광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광역 및 지방상수도 시설의 대폭 확충 및 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하여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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