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 광역철도 건설과 지역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16 철도정책 심포지엄’이 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시)과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학회 관계자, 연구원, 관련업체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경기도 광역철도 건설과 지역사회의 발전방향 – 6·7호선을 중심으로(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건설공사비 산정실태 및 개선방향(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술정책연구실장)을 주요의제로 다뤘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경기북부의 교통여건과 교통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 광역철도 연장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주요쟁점, 노선연장(구리·양주 등)으로 인한 편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위원은 “경기북부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하철 6호선과 7호선 연장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지하철 6호선 사업은 예비 타당성 통과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7호선의 경우 복선화 및 포천 연장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교통문제는 도민의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교통정체와 출퇴근 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도 중심의 교통정책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발이 될 철도사업을 추진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발전을 이루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올해 2월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경기도에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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