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이 제안한 ‘한우랜드 조성 사업’이 경기도의 첫 번째 따복미래농장 추진 사업자로 9일 선정됐다.

따복미래농장은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관광 등 농업 6차 산업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지역민 우선 고용,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농촌일자리 창출,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5개 시군 컨소시엄이 6곳의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의 한우랜드 조성 사업은 따복미래농장 사업 취지에 적합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우랜드 조성사업은 한우 생산‧체험시설인 한우랜드를 확대하고, 체험관광 등 다양한 농촌 경제활성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내용을 담았다. 백암5일장과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총 사업비는 150억 원으로, 경기도는 50억 원을 들여 진입로 정비, 상하수도 등 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은 각각 90억 원, 10억 원을 들여 콘텐츠를 채우게 된다.

사업이 추진되면 용인축산농협이 운영 중인 한우랜드 규모는 현재 17만1000㎡에서 21만317㎡(6만3천 평)로 20% 확장된다.

한우랜드 내에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제조 판매시설을 비롯해 숙박과 먹거리,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백암5일장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관련 로컬푸드 육성, 백암5일장 환경개선, 4계절 축제개발 등 농촌관광휴양단지 조성과 관련된 콘텐츠가 세워진다.

백암5일장 상가 주민 공동체 육성, 원삼면 농촌정보화마을인 ‘학일마을’ 공동체 지원 등 농촌따복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컨설팅 과정을 거쳐 12월까지 사업 구체화와 로드맵 등 액션플랜을 수립한 뒤 2017년 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022년까지 연간 약 40만 명의 방문객이 유치되고, 2590명의 일자리 창출과 4670억 원의 경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란 게 용인축산농협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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