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가 12일 오후 시민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가 주관하고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컨설팅관, 취업지원관, 이벤트관 등 모두 4개 관으로 운영된다.

채용관은 결혼이민여성의 채용을 원하는 구인업체의 1:1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결혼이민여성의 강점과 특징을 살릴 수 있는 해외마케터, 의료통역, 외국어 강사, 통역사, 사무직, 외식조리, 가사돌보미 등 다양한 선호 직종의 15개 구인업체들이 참가한다. 관광가이드, 의료관광, 면세점, 호텔 등의 '관광사업 특별전' 채용관도 연다. 15개 업체 외에 구인게시판을 통해 50여개의 구인 업체의 정보를 추가 제공된다. 향후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된다.

컨설팅관은 퍼스널컬러검사, 이력서작성․면접스킬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및 면접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하는 결혼이민여성의 취업 성공을 높이기 위한 취업코칭이 진행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은 이력서 클리닉 및 구직상담 부스에서 직업상담사와의 1:1 코칭을 받게 된다. 현장면접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구인게시판 공고 업체에 이력서 지원 시 필요한 증명사진을 즉석에서 촬영,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지원된다. 면접 메이크업에 대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자신의 결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높이기 위해 컬러 진단천을 이용, 자신에게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를 알아보는 '퍼스널컬러 진단검사'도 진행된다.

취업지원관은 취업멘토링 설명회, 협동조합 컨설팅, 한울타리 다문화 홈페이지 홍보 부스를 운영,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멘토링 시스템이 가동된다.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선배들이 취업박람회에 참여, 특별히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심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게된다.

이벤트관은 자신의 모습과 취업모토가 담긴 에코백, 취업성공을 응원하고자 근로계약서 작성에 필요한 예쁜 개인도장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에코백 제작으로 취업에 대한 목표의식을 고취시키고, 개인용 사무 결재도장도 제공해 취업박람회 이벤트의 실용성을 더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엄규숙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중 언어 등 강점과 특징을 살려 보다 많은 유망업체들과의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과 구인을 한 번에 잡는 알찬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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