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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실린 철근, 해군기지 자재 맞다[주목! 이 뉴스] 영국인들 일 안 하는 게 문제라는 중앙일보, 단원고 존치교실 갈등만 부각하는 KBS, 신영자 아들 100억대 유령급여
미디어스 | 승인 2016.06.28 09:49

▷ 오마이뉴스 <특조위 "세월호 철근, 강정 해군기지 자재"> / 안홍기 기자 (2016. 6. 27.)

세월호 참사 당시 실려있던 철근 400톤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미 뉴스타파가 세월호에 400톤의 철근이 산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최근 미디어오늘은 해당 철근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쓰일 예정이었던 걸로 보인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 특조위 조사 결과, 실려있던 철근은 410톤이었던 걸로 드러났다. 애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86톤으로 봤지만 그보다 124톤이 더 많은 철근이 실려 있었다는 얘기다. 특조위는 또한 세월호에 실린 철근 중 일부가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자재였다는 점 역시 밝혀냈다. 참사 당일 짙은 안개로 다른 배들은 출항이 취소됐지만 세월호만 유일하게 출항했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제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일까.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자재 수송 필요 때문에 과적은 물론 무리한 출항을 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정원 등 정부의 개입 의혹 역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판국에도 세월호 특조위는 6월말로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
_권순택 기자

▷ 중앙일보 <분수대 / ‘제2의 스위스’ 된다는 영국의 망상> / 남정호 기자 (2016. 6. 28.)

브렉시트는 복잡한 문제다. 영국이 직면한 여러 모순이 중첩돼 이런 파격이 일어났다는 것만이 거의 유일한 분명한 사실이다. 영국 독립당 등 극우파들은 그다지 유럽 같지도 않은 유럽연합에 분담금을 내느니 그 돈을 국내의 경기조절이나 복지에 투자하면 훨씬 더 잘 살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그들이 성공사례로 내세운 것은 ‘스위스’다. 여기까지는 팩트에 가까운 분석이지만, 뒤에 나오는 논리는 편의적이다. 중앙일보는 “스위스의 성공은 EU와의 결별이 아닌 유별난 근로정신 때문”이라면서 근거로 지난 5일 기본소득을 놓고 진행된 스위스 국민투표 결과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것도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위스 좌파들이 정부안에 반대한 것은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기존 복지제도가 축소된다는 이유였다. 그런 얘긴 한 마디도 없이 영국인들이 열심히 일을 안 해서 미래가 암울한 것처럼 전망하는 건 곤란하다
._김민하 기자

▷ KBS 뉴스9 <단원고 교실 이전 문제 다시 ‘원점’> / 정연욱 기자 (2016. 6. 27.)

KBS는 단원고의 ‘존치교실’ 문제를 두고 “갈등으로 인해 단원고 재학생들은 비좁은 임시교실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 내용의 대부분은 단원고 재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말하고 있다. 학생들이 좁은 의자나 바닥에 앉아 기타를 치는 모습과 구내 식당을 개조한 교실에서 컴퓨터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이 함께 화면이 나왔다. 기자는 “무엇이 불편해요?”라는 유도성 질문을 던지고 당사자인 학생들은 “너무 더워요”라고 답한다. 이 사건은 단원고 교실 이전과 관련해 유가족과 재학생 가족 간의 입장이 대립한 결과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존치교실의 창문과 창틀, 복도 구조물까지 모두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존치’의 의미를 고려하면 충분히 요구할 만한 사항이다. 그러나 KBS는 이를 유가족 대 재학생 부모의 갈등의 구도로만 본다. 단원고 재학생 한 어머니는 “정말 요만큼도 양보를 안해주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정말 나쁜 뉴스다.
_권순택 기자

▷ 경향신문 <신영자 이사장 아들, 100억대 ‘유령급여’> 곽희양 기자 (2016. 6. 27.)

수사기관이 다각도로 롯데를 털고 있다. 경영권 세습을 두고 신동빈, 신동주 두 아들들이 싸우는 와중에 수백억대 비자금 의혹도 터져 나왔고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근무하지 않은 회사에서 100억원의 급여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경향신문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발로 보도한 내용은 신 이사장의 장남 장아무개씨가 배당금과 별도로 수년간 급여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장씨는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긴 하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문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엮인다. 신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10억원을 받았는데, 정 이사장이 아들 업체를 통해 입점과 매장 위치 선정 등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 한 가지. 이렇게 100억원을 앉아서 버는 재벌 오너 일가가 뭐가 아쉬워 10억을 받았을까. 이번 기회에 재벌의 민낯을 드러내면 좋겠지만 의심하고 들여다 볼 부분이 적지 않다.
_박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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