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이사 김진석)이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방송광고를 정규 편성한다. 지역채널(채널3)에 정규편성된 이번 주민 제작 광고는 CJ헬로비전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졸업작품들이다. 총 23편으로 2월 말까지 편당 200회를 편성한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이처럼 주민들이 참여하여 지역 내 전통 시장, 향토 음식 등을 광고로 제작, 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에서 전파를 타는 것은 유료방송 첫 사례로 꼽힌다”고 전했다.

지역주민이 제작한 방송광고를 지역채널에 내보내는 것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공적 책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성과 지역채널의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미디어 접근권)을 결합한 것이다. 11일 CJ헬로비전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 동안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지역성 구현을 위해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방송광고는 CJ헬로비전의 방송권역의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기획, 구성, 촬영, 편집한 콘텐츠로 △부천 강남시장 △원주 자유시장순대국밥 △순천 국밥거리 △순천 화월당 △김해 동상동다문화거리 등에 대한 광고다.

김진석 대표는 “지역채널을 통한 지역성 구현은 케이블 사업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며 “특히 이번처럼 지역민들의 삶의 현장이 녹아있는 ‘TV 광고’를 지역채널에서 직접 방영하게 된 것은 지역채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며 이는 케이블사업자로서 지역민들로부터 요구 받고 있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기도 하다. CJ헬로비전의 지역채널은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즐겁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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