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이 시청자제작단에 이어 시민기자제를 도입했다.

씨앤앰은 자체 지역채널인 C&M Ch4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시청자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프로그램을 매주 방송하는데 이어 이달부터 지역 주민들을 시민기자로 선발해 'C&M 시민기자 리포트'를 방송하고 있다.

▲ C&M Ch4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후 6시에 방송되는'C&M 시민기자 리포트'
씨앤앰은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다양한 직업을 가진 30~50대 주민들을 시민기자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지역뉴스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직접 인터뷰도 하고 리포팅도 한다.

현재 하루 두번씩 생방송되고 있는 'C&M뉴스'에서 15개 구별로 1명씩 선발된 시민기자들이 'C&M 시민기자 리포트'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C&M 시민기자 리포트'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 뉴스에 방송되고 주말에는 시민기자의 리포트를 모아 방송한다.

C&M뉴스를 제작·편성하는 C&M서울미디어원의 김민호 보도국장은 "지역밀착형 매체인 지역채널에 대한 주민참여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기 위해 시민기자단의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명으로 출범한 '씨앤앰 시청자제작단'도 운영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20명으로 늘어났다. 초기에는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지만 점차 직장인과 주부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시청자제작단은 현재 3개의 팀을 이뤄 연출과 촬영, 리포터, 작가 역할을 나눠 맡아 20분짜리 프로그램을 6mm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매주 '작은세상 IN'을 통해 방송된다. 그동안 서울의 길거리 음식, 자전거 예찬, 한강의 하루 등 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제들이 다뤄졌다.

C&M Ch4는 "시청자제작단의 활동에 필요한 장비에서부터 방송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10월 중으로 4개팀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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