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대선 언론개혁 11대 과제를 발표했다.

▲ 언론노조 17대 대선 언론개혁 11대 과제 발표 기자회견. 왼쪽부터 이강택 민주언론실천위원장, 최상재 위원장, 김순기 수석부위원장. ⓒ정은경
언론노조는 공공성과 다양성, 독립성 보장을 기치로 ①미디어 수용자 권리 보장과 미디어교육 제도화 ②문화정체성 수호를 위한 한미FTA 비준동의 저지 ③실효성 있는 정보공개법 개정과 취재 접근권 보장 ④신문 공공성 강화 및 다양성 보호 ⑤신문산업 활성화와 지역신문 지원 확대 ⑥방송독립과 시청자 중심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⑦공공성에 기반한 IP-TV 도입 등 유료방송 공익성 강화 ⑧지상파방송의 공공성∙독립성 강화 ⑨KBS 2TV, MBC 민영화 논의 원천 반대 ⑩시청자를 위한 무료 보편적 방송서비스 확대 ⑪지역성 구현을 위한 방송정책 수립 등 11개 과제를 제시했다.

각 과제별로 2~15개 세부항목이 붙어 11대 과제 64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언론노조는 이달 안으로 개혁과제를 최종 완성해 각 정당과 사회단체에 배포하고 각 대선후보 진영과 접촉해 정책기조로 채택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방송과의 마찰이 두려워 언론정책을 숨기고 있거나 위장하고 있는 후보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언론노조가 제시하는 11대 개혁과제에 대해 늦어도 11월 초에는 각 후보 진영의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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