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요거트 조작 및 제품 홍보 논란’을 일으켰던 이영돈 PD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을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JTBC는 2일 이영돈 PD가 출연하던 <이영돈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 모두 종영하기로 했다. 현재 <이영돈PD가 간다>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이영돈 PD가 간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2015/3/22 종영’이라는 짧은 공지사항이 올라온 상황이다. <에브리바디>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2015/03/19 종영)다.

▲ JTBC '이영돈PD가 간다' 홈페이지 캡처
JTBC는 지난달 26일 이영돈 PD가 특정 요거트 제품의 홍보 모델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프로그램의 ‘우선중단’을 결정했었다. 당시 JTBC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 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탐사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JTBC는 그 후, 이영돈 PD가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종영키고 최종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영돈PD가 간다>의 경우, 이영돈 PD 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 종영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에브리바디>는 그렇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시청자게시판에는 “애시청자들에 대한 배려 없이 갑작스레 폐지한다니 조금 납득이 가질 않는다”, “왜 유익한 프로를 엉뚱한 사람 한 명 때문에 멈추나. 이영돈 PD 자리는 대체할 사람 충분하다”, “이영돈 PD 빼고 김종국·강레오 2엠씨로 가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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