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광고주 불매 운동을 벌이다 구속된 네티즌 2명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조중동 광고주 불매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http://cafe.daum.net/stopcjd) 운영진 이모씨와 양모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1천만원의 보석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 다음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재판부는 피고들에게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광고주 불매 운동과 유사한 행동을 자제해달라“며 “이를 위반하면 보석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은 지난 8월21일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언소주 이정기 사무처장은 “진작 됐어야 할 일인데, 구속기간이 길어져서 가족들도 많이 걱정했다”며 “매우 기쁘다. 앞으론 재판에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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