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빌딩 (사진=중앙일보 사보)
지난해 YTN, MBC에 이어 JTBC가 2015년 새해를 맞아 ‘상암시대’를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를 첨단 정보·미디어 산업 단지로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해 유수 미디어그룹이 현재 입주해 있는 상태다. KBS미디어는 2007년, SBS는 2012년에 일찌감치 상암에 터를 잡았고, YTN과 MBC는 각각 지난해 4월 7일, 9월 1일 개막식을 열고 상암에서의 새 시대를 알렸다.

JTBC는 지난해 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조금 늦어진 올해 1월 4일, 중구 순화동을 떠나 상암동으로 이전했다. 2011년 12월 개국한 지 3년 만이다. <뉴스룸> 2일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저희 JTBC는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사를 간다 그러니까 이곳 중부 순화동에서의 방송은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일 <뉴스룸>은 JTBC가 상암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첫 라이브 방송이었다. 지상 21층, 지하 6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JTBC 빌딩은 종합편성채널 JTBC뿐 아니라 J골프, QTV 등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방송계열사들이 모여 있다. 지하 1~2층에는 주조정실 1곳, 부조정실 1곳, 위성중계 부스 2개 MPP(JTBC를 제외한 그룹의 방송 계열사)를 위한 방송 시설이 갖춰져 있다.

상암으로 옮기면서 방송 환경도 좋아졌다. JTBC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을 진행하는 메인 스튜디오는 국내 최대 비디오월을 갖췄고, 1층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이 방송 제작 현장을 직접 볼 수도 있다. JTBC는 “상암동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저희 JTBC는 더욱 재밌고 깊이 있는 컨텐트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