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을 주도했던 다음 카페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이 30일, 창립총회를 열고 같은 이름의 정식 언론운동시민단체로 출범했다. 언소주 카페 회원 2명은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된 바 있다.

▲ 인터넷 다음 카페 '언소주' 화면 캡쳐
7월 중순 회원 투표를 통해 언론운동단체 결성안을 통과시킨 언소주는 3000여 명의 창립발기인을 모집하고,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정식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300여 명의 발기인과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한서정·장백철·이승씨가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이들은 다음 카페를 통한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과 별도로, 보도비평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 조중동 왜곡보도의 실상을 알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조선일보 지국 불공정신고센터 운영 △정론매체 무료 배포소 운영 △광고모니터링 등이 운영된다.

이들은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10여 곳의 지부를 순차적으로 만들고, 일본·미국·중국·캐나다 등 국외지부도 둘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