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옥천언론문화제가 지난 29일부터 ‘참언론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자’라는 주제로 충북 옥천 관성회관 일대에서 시작됐다.

이틀째인 30일 오전, 청소년 논설쓰기·만평그리기 대회가 옥천여자중학교 과학관에서 진행됐으며, 낮 12시부터 옥천민예총 주최로 솟대나무목걸이, 천연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관성회관 전시장에서는 '언론노조 사진으로 본 20년사'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 옥천 관성회관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깃발 서예전. ⓒ송선영
오후 2시 현재,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조동호 기념사업회 회장)의 '언론인 조동호' 강의가 문화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후에는 '언론시장 구조의 문제' 주제로 정청래 전 의원이, '언론장악에 맞서'라는 주제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특강을 한다.

▲ 전시장 한 켠에 전시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언론독립선언서'ⓒ송선영
오후 5시부터는 옥천문화제 관람객이 옥천 시내를 행진하는 '옥천 언론대행진'이 진행되며, 이후 옥천주민과 언론인이 함께 만드는 대동마당이 이어진다.

지난 2000년 옥천에서는, 정지용 선생 흉상 앞에서 시작된 '조선일보로부터의 독립선언'과 함께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이 결성되었고 이를 토대로 2003년 제1회 옥천언론문화제가 시작됐다.

▲ 전시장에 전시된 송건호 선생의 글. ⓒ송선영
옥천은 독립운동가이자 상해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의 창간 주역인 조동호 선생과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경향신문 주필을 지낸 정지용 시인, 경향신문·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한 청암 송건호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 비즈공예 작품을 머리에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 아이. ⓒ송선영
▲ 전국 지역언론신문 모음전. ⓒ송선영
▲ 비즈공예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송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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