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명예 더럽히는 황인태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황인태 사장 겸 100주년사업집행위원장은 8월 27일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으로 징역2년 집행유예4년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언론노조경남일보지부는 황 사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보고 공개사과와 함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

황 사장은 그동안 진주시·불교계와의 갈등, 부당인사, 측근 고용, 편집권 침해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자신에게 직언을 하는 기자는 부당인사로 회사에서 내쫓고 줄세우기를 자행해 직원간에 크나 큰 불화를 만들었다. 또한 경영상태는 크게 악화됐고 대외 이미지 또한 땅에 떨어졌다. 더구나 황 사장이 주도해 온 경남일보다문화연구원과 IPTV 관련 사업도 이렇다 할 성과없이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회사경영을 위해 직원들은 그동안 인내해 왔지만 이제 그 한계점에 도달했다. 황 사장이 유죄판결을 받고도 계속 회사에 남아 있다면 회사 명예와 경영 악화는 물론 100주년기념사업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빠뜨릴 것은 자명하다.

이제 곧 다가올 경남일보 100주년을 독자들의 축복 속에 맞이하고 우리의 명예와 편집권 수호, 경영위기를 조금이나마 추스르기 위해서는 황인태 사장 사퇴밖에는 대안이 없다.

하나, 황인태 사장 겸 100주년사업 집행위원장은 스스로 물러나 더럽힌 경남일보의 명예를 회복시켜라!
하나, 회사는 황 사장을 즉각 파면하고, 관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
하나, 만약 황 사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이다!

2008년 8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남일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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