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종면 YTN 해직기자 (언론노조 YTN지부)

노종면 YTN 해직기자가 오는 9월부터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에서 라디오 진행을 맡는다. 국민TV는 9월 개편을 맞아,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됐던 <서영석의 타임라인> 대신 노종면 기자가 진행하는 <노종면의 뉴스바>를 신설하기로 했다.

노종면 기자는 20일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정치·사회적 현안을 회피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말했다.

노 기자는 "뉴스바는 '뉴스바리케이드'의 준말"이라며 "보도 분야 부문에서 방송 언론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뜻이다. 아직 구체적인 형식이나 포맷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맡게 될 방송도 '바리케이드'의미를 지향하며 알찬 방송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상운 국민TV 사무국장은 "노종면 기자에게 진행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노종면 기자가 수락을 했다"며 "노종면 기자 영입은 미디어협동조합의 저널리즘을 제고하고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기자는 MB특보 출신의 구본홍 사장 반대 투쟁을 진행하다 2008년에 해직된 'MB정권 1호 해직기자'이다. YTN 간판 프로그램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노 기자는 2012년 <뉴스타파> 시즌1의 초대 앵커를 맡기도 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