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시민들을 청계광장 앞 도로까지 밀어낸 뒤 대치하고 있다ⓒ곽상아
27일 0시가 넘으면서 경찰의 본격적인 진압 작전이 펼쳐졌다.

경찰은 살수차와 함께 서대문 쪽에서부터 광화문 쪽으로 대열을 이뤄 밀고 내려와 시민들을 서울시청 방면으로 밀어붙였다.

▲ 시민들이 청계광장 앞 도로에서 진압에 나선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미디어스
진압작전이 시작되고 15분이 지나 시민과 경찰은 청계광장 소라탑 앞 도로 위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치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서로 팔짱을 끼어 인간사슬을 만든 채 “폭력 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집회에 참가했던 통합민주당 국회의원들도 맨앞에 팔짱을 끼고 경찰들과 대치했다. 일부 시민들은 “민주당도 이명박과 똑같다” “똑바로 해라”고 비난을 퍼부었으나, 민주당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 청계광장 소라탑 앞 도로에서 여고생 등이 서로 팔짱을 끼고 경찰과 맞서고 있다ⓒ미디어스

▲ 한 시민이 경찰의 방패에 맞고 쓰러져 의료자원봉사단의 치료를 받고 있다ⓒ미디어스

▲ 진압경찰들과 마주선 통합민주당 국회의원들ⓒ미디어스

▲ 경찰이 시민들을 청계광장 앞까지 밀어낸 뒤 동아일보 사옥을 지키고 있다ⓒ미디어스

▲ 경찰들이 광화문 사거리와 태평로에 걸쳐 배치돼 있다.ⓒ곽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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