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문 현 MBC 편성제작본부장 ⓒMBC
MBC 이사 선임이 21일 완료됐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여·야 이사들은 김종국 MBC 사장이 추천한 3인의 이사를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김 사장이 추천한 MBC 이사 3인은 백종문 현 MBC 편성제작본부장, 안우정 MBC 플러스미디어 사장, 이장석 MBC 워싱턴 지사장이다.

백종문 본부장의 경우는 2년 동안 MBC 이사였기 때문에 1년 유임이 된 것이며, 안우정 사장은 안광한 MBC 부사장(현 MBC 이사)의 후임으로 임기 1년 이사로 선임됐다. 이장석 MBC 워싱턴 지사장은 MBC 결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이우철 디지털 본부장의 자리를 대체하게 돼 3년 동안 MBC 이사를 맡게 될 예정이다. 이들의 보직은 같은 날 오후 MBC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김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방문진 한 이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백종문 유임'과 관련해 "조직의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임을 결정했다"며 "시청률 상승 국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그간 MBC 보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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