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조중동 광고 중단 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다음 카페 '조중동 폐간 국민캠페인'을 폐쇄할 것을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공식 요청했다.

조선일보 경영기획실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에게 보낸 공문에서 "위 카페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로 본사가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고, 이는 귀사의 약관상 명백히 위반된 행위"라면서 "본사는 귀사가 위 카페를 폐쇄하거나 접근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해 이를 요청하오니 협조바란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측은 "카페는 조선일보에 광고하는 광고주들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게재, 회원들에게 반복적으로 광고중단 협박 전화 걸자고 한 점, 게시물을 다른 사이트로 전파해 광고주 협박 운동의 본산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폐쇄를 요청했다.

한편 조중동 광고 중단 운동에 대해 동아일보도 지난 20일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 현재 수십 건의 게시물에 대해 임시삭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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