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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광우병 오보논란 '정면돌파'"본질 제쳐두고 꼬투리 잡아 비난"…일부 실수는 인정
정은경 기자 | 승인 2008.06.25 01:53

MBC < PD수첩>이 지난 24일 밤 방송에서 최근 < PD수첩>에 제기된 오보 논란의 전말에 대해 해명하고 일부 언론과 단체를 향해 "본질은 제쳐두고 꼬투리를 잡아 비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PD수첩 '오보논란의 진실'…고 아레사 빈슨 사인, 다우너소 문제 해명

< PD수첩>은 이날 방송 두 번째 아이템 '쇠고기 추가협상 무엇을 얻었나'에 이어 'PD수첩 오보논란의 진실'을 보도했다. < PD수첩>은 여기서 지난 4월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첫방송이 나간 이후 지금까지 변화 양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 MBC < PD수첩> 홈페이지.  
 
< PD수첩>은 먼저 아레사 빈슨의 사인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단정한 적이 없고 후속 방송에서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아레사 빈슨씨의 사망 원인이 인간광우병은 아니라고 밝히자 농림수산식품부는 < PD수첩>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 PD수첩>은 고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로빈 빈슨과의 미공개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며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로빈 빈슨씨는 vCJD(인간광우병)와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를 혼동해서 썼고 딸의 사인을 인간광우병으로 의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PD수첩>은 "미국 언론이 아레사 빈슨 사인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부검을 한 것도 인간광우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 4월29일 MBC < PD수첩>. 고 아레사 빈슨 어머니 인터뷰(왼쪽)와 아레사 빈슨 사망원인 관련 미국 보건당국 보도자료.  
 
아레사 빈슨의 사인과 함께 "오보" 주장의 핵심인 다우너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진행자가 주저앉은 소를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한 것은 생방송 중 나온 실수"였고 "본 방송에서는  '이 소들이 실제로 광우병 소인지 여부도 알길이 없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역시 5월13일 2편 방송에서 모두 설명한 내용이다.

< PD수첩>은 "보수언론은 본질적 문제는 제쳐두고 번역을 꼬투리 삼아 'PD수첩'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조선, 중앙일보 등의 지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 PD수첩>은 국민대 이창현 교수, 서강대 원용진 교수, 중앙대 진중권 교수 등 < PD수첩>의 입장을 옹호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PD수첩은 선동방송"이라는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 인터뷰도 내보냈다. 

"완벽하게 제작못해 유감이지만 전체가 왜곡, 선동방송은 아니다"

진행자인 송일준 PD는 스튜디오에서 "해명할 가치가 없는데 해명하자니 고통스럽다"며 "하지만 거짓 비난을 그럴듯하게 유포시키고 있는 것을 보고 있을 순 없었다"고 이날 방송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PD수첩>은 "영어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고 의역을 해서 오해의 여지를 남겼다는 지적은 나름대로 받아들일 만하다. 보다 완벽하게 제작하지 못한 것은 제작진도 유감이지만 방송 전체를 왜곡, 선동방송으로 규정한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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