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청사에 출입하고 있는 5개 부처 기자단은 국정홍보처가 요구하고 있는 합동브리핑센터로의 이전을 거부하기로 재확인했다. 지난 9일 오전 국무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등 5개 부처 출입기자 간사단은 1시간여 동안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홍보처가 이전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11일에도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홍보처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홍보처는 8일 정부 11개부처 출입기자들에게 11일까지 기존 송고실에서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인터넷, 전기, 전화 등 시설지원서비스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