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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친위부대, 국장으로 대거 임명챙겨주기 인사 의혹…MBC "자문과 연구 담당할 것"
김도연 기자 | 승인 2013.04.11 18:34

MBC가 윤길용 시사교양국장, 이우용 라디오본부장, 김철진 시사제작국장 등 MBC의 공정성을 망가트린 인사로 꼽히는 인물들을 대거 '미래전략실 국장'으로 임명했다.

   
▲ 윤길용 시사교양국장 ⓒ언론노조 MBC본부
MBC는 12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을 미래전략실의 편성전략담당국장으로, 이우용 라디오본부장과 김철진 시사제작국장을 콘텐츠전략담당국장으로 임명했다. 또, 조규승 경영본부장은 미래전략실의 경영전략담당국장을 맡게 됐다.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은 최승호 전 MBC PD를 <PD수첩>에서 강제 하차시키며 <PD수첩>을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김철진 국장은 2011년 3월 <PD수첩> 부장으로 취임한 뒤 PD들의 책상 위 취재 아이템과 관련한 문서와 노트북도 뒤적거려 'PD수첩 PD 사찰' 논란을 일으켰다. 이우용 본부장 역시 개그우먼 김미화 씨와 김종배 시사평론가를 MBC에서 하차시킨 전력이 있다. 조규승 본부장도 '트로이컷'을 통해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다.

MBC는 파업 직전에 설립된 미래전략실과 관련해 "미디어 환경에서 신시장과 신상품을 개척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종편 등장 등으로 도래한 다채널 다매체 시장에서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시청 트렌드를 분석하고 무가지 등 새로운 매체로의 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회사의 미래전략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허일후·김완태 아나운서, 이용주 기자 등 파업에 참여했던 이들을 미래전략실로 발령을 내 '조합원 수용소'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기도 하다.

MBC 인사부 관계자는 11일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인사는 아니다"라며 "미래전략실 국장 선임은 보직으로서의 국장 개념은 아니다. 보직이 아닌 전문가로서의 국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전략실 국장은 담당 별로 연구 혹은 자문의 기능을 할 것"이라며 "국장 밑에 아직 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철 체제'에서 MBC 공정성을 망가트린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대해 '챙겨주기 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장으로 임명될 경우 매달 일정 정도의 수당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한 기자는 "이들이 특별히 들어갈 자리는 없으니까 특별히 보직을 챙겨준 것 아니겠느냐"며 "아나운서들은 부서 배치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MBC의 인사발령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김재철 체제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영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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