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아직 안타깝게도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면서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 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45회째인 국가조찬기도회는 '한반도와 세계평화, 국민화합, 경제번영'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영훈 목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민주당 소속 김진표 의원의 개회기도, 장미란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와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의 성경봉독, 김신 대법관과 김요한 제2작전사령관 등의 특별기도, 김삼환 목사의 축도 등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규 국가조찬기도회장,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장 등 기독교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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