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상황이 격화되고 있다.

새벽 3시 현재 시민과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곳은 새문안교회와 광화문 사거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샛길과 새문안교회 뒤편이다. 새벽 2시경까지 새문안교회 앞에서 경찰과 극한 대치를 벌였던 시위대는 7일 새벽 3시 현재 세종문화회관 뒤쪽으로 향하는 새문안교회와 광화문 사거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샛길에서 계속 대치 중이다.

시위대 1만여명은 경찰버스 한 대를 줄로 묶어 세종로 쪽으로 끌어냈으며 샛길 안쪽까지 진출해 있다. 시민들은 경찰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며 계속 청와대로 진격하려고 하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시위대가 경찰버스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버스 안에 있던 전경들이 버스 밖으로 나왔다. 전경들이 버스 밖으로 나올 때 시민들은 “비폭력” “비폭력”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버스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근처 빌딩 유리창이 깨지고 버스가 전봇대에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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