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3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참가자들이 종로1가~종각역~을지로입구~숭례문~서울광장 일대를 행진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저녁 9시30분경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온 다음 "정부가 장관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는 것을 연기했지만 이는 '촛불'의 최종적인 성과가 아니다"면서 "전면 재협상이 될 때까지 촛불문화제를 끝낼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비가 오는 힘든 상황서도 촛불은 끊이지 않았다. 오는 10일 6-10민주항쟁 기념일 때 '백만촛불'을 만들어 내자"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될 때까지 합시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밤 10시경 자진 해산했다.

▲ 2일 밤 9시30분경 행진을 마치고 서울광장으로 돌와오고 있는 시민들 ⓒ윤희상

▲ 행진대열이 숭례문에서 시청방향으로 행진해 오자 교통경찰이 우비를 입고 교통정비를 하고 있다ⓒ윤희상

▲ 행진을 하고 돌아온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문화제를 정리하고 있다ⓒ 윤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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