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본격적인 진압이 시작됐다. 경찰은 취재기자들을 제압하는가 하면 세종로 사거리의 시민들을 둘러싸 일부를 연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을 방패로 밀어붙이며 광화문우체국 쪽 인도로 내몰고 있으며 전경차 위에 있던 기자들도 하나둘씩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1일 새벽 살수차 동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듯 물대포가 아닌 소화기와 가스를 시민들에게 발포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 경찰이 광화문 네거리를 양분하면서 시위대가 흩어지기 시작했다. 경찰의 진압 양상이 본격화 되면서 시민들은 "비폭력"을 외치면서 경찰의 진압에 반발하고 있다.

새벽 1시10분. 경찰은 광화문 네거리를 완전히 점령했으며 이에 시위대는 세종로, 태평로, 종로 방향으로 흩어져 있다. 시위대가 종로 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경찰은 종로 쪽으로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벽 1시23분 현재 경찰은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은 불법 집회를 하고 있다. 인도로 올라가지 않으면 강제 진압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안현우 윤희상 정은경 송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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