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이영만 대외협력담당 상무가 선출됐다.

▲ 경향신문 이영만 사장 당선자.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오늘 오전 9시30분 사원총회를 열고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사원 투표 결과 261표를 얻은 이영만 대외협력담당 상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전체 사원주주의 약 98%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이영만 상무는 261표, 표완수 전 YTN사장은 190표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체 459표).

이영만 경향신문 사장 당선자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편집국장 인선과 관련해선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이 당선자는 "사장이 바뀌었다고 경향신문의 정체성이 흔들려서도 안되고 편집권과 경영권은 분리해야 한다"며 "편집국에서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거쳐 국장 후보를 두 명 정도 추천해주면 그 안에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은 원래 사장이 편집국장을 임명하고 이에 대해 기자들의 동의를 받는 형식으로 편집국장을 뽑고 있다.

이영만 당선자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공식적으로 사장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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