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12년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IDI)에서 우리나라는 155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ITU의 ICT 발전지수는 회원국 간의 ICT 발전정도를 비교·분석하는 지수다.

▲ 12년 우리나라의 ITU ICT 발전지수(IDI) 세부지표 순위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ICT 발전지수는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력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이용도 및 활용력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과 고등교육기관 총 취학률에서 1위에 올랐다.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회선 수 3위,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 건수 4위,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 건수 3위로 주요 지표가 최상위권이었다.

ICT 접근성은 11위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 건수 조사 시 국내사용 비율이 낮은 선불식 SIM 개통 건수가 포함됐고, 외국에 비해 자국 콘텐츠가 풍부하고 해외 사이트 이용률이 낮아 국제인터넷대역폭이 작은 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ICT 발전지수 평가 결과를 보면 한국에 이어 스웨덴이 2위, 덴마크가 3위, 아이슬란드 4위, 핀란드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국가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일본 8위, 미국은 15위, 러시아 38위, 중국 78위, 인도 119위였다.

UN 산하 전기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의 이번 발표로 한국의 ICT 환경은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것이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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