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족벌신문 조중동이 언론인 체 가장하는 시대에 함께 언론에 종사함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는 6일 '공공의 적, 족벌신문 조선·중앙·동아는 왜곡보도를 당장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한 '조중동'의 보도 행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대중의 의사표현을 막무가내로 정치적 선동으로 몰아세우며 불온한 시선에 잡아두려 하고 있다. 책임 소재를 적절히 추궁하는 국민의 외침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세력으로 덧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언론노조는 "국민들은 족벌신문 조중동이 정치적 지향을 바꾸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이미 이들 신문은 언론을 가장한 채 정치세력과 자본권력의 이익을 위해 복무해야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정도로 존립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언론노조는 "족벌신문 조중동이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물결을 왜곡하면 왜곡할수록 국민들은 점점 조중동이 언론이 아니라 정략적 팸플릿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조중동을 추방하기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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