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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영상> 전 제작자, 임장혁의 수난사[인터뷰] 2008년 이후 징계만 4차례 … 임장혁 YTN 기자
송선영 기자 | 승인 2012.06.24 19:17

한 때, <돌발영상>은 YTN의 내로라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기존 언론이 전하지 않은 짜투리 영상에 해학과 풍자를 더한 <돌발영상>의 날카로움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특히, 이명박 정권 들어선 직후 <돌발영상>의 역할은 톡톡히 빛났다. 다수의 언론이 사회 현안에 입과 눈, 그리고 귀를 닫은 채 침묵을 시작하던 그 무렵, <돌발영상>은 사회 곳곳을 날카롭게 찔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천성관 당시 검찰총장 낙마, 언론관련법 재투표와 대리투표, 4대강과 쌍용자동차 등 성역 없는 아이템으로 사회 곳곳을 날카롭게 찔렀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도 비판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   
  
<돌발영상>의 화려했던 시기, 그 중심에는 임장혁 기자가 있었다. 그는 <돌발영상>을 처음 만든 노종면 해직기자에 이어 2004년 10월 경 부터 4년 반 동안 제작을 담당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말 회사로부터 ‘YTN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여름, ‘구본홍 반대 투쟁’이 본격화 되면서 <돌발영상> 제작자의 수난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잘나가던 PD로, 제작자로 인정받던 그는 정직 6개월을 비롯한 징계를 잇달아 당했고,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그가 징계, 고소 등으로 인해 <돌발영상> 제작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지금도 방송은 계속되고 있지만 과거의 날카로움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미디어스>는 2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YTN타워 15층 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임장혁 기자를 만났다. 그는 최근 회사로부터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불법파업 주도 △업무복귀명령 거부 △불법점거농성을 통한 업무방해가 정직 4개월의 이유였다. 현재 YTN노조가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파업은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합법파업이다. 하지만 회사 쪽은 투쟁 과정에서 사장 퇴진, 해직자 복직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돌발영상>을 제작하던 2007년 당시의 임장혁 기자
이번 정직 4개월을 포함해 모두 4번의 징계를 받았다. 그 동안의 징계 이력을 말하면?

= 2008년 10월, 6명이 해고될 때 정직 6개월을 받았다. 그리고 6개월 끝나고 복귀해서 두세 달 있다가 <돌발영상>에서 쌍용자동차 관련 아이템을 했는데 ‘악의적으로 제작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 2개월을 받았다. 이후 사회부로 복귀하자마자 인사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해사 행위를 이유로 정직 2개월을 받았다. 이번 파업 들어가면서는 정직 4개월을 받았다. ‘구본홍 반대 투쟁’ 때 회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법원에서 벌금 5백만 원을 받기도 했다.  

유독 임장혁 기자에 대한 징계가 집중됐다. 회사에서 특히 임장혁을 미워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나에 대한 징계) 배후에는 징계를 하는 회사 내 당사자들도 의지도 있거니와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고 본다. 총리실 불법사찰 문건에서 드러났듯, 문건은 낙하산 사장 반대를 하고 공정방송 사수 주장했던 사람들을 좌편향 세력으로 규정한다. 문건은 내 이름을 적시해가면서 ‘임장혁 <돌발영상> 제작자를 대기발령 시키는 등 좌편향 세력들을 조치, 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이니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종식시키고 정식 사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부분이 포함돼 있다. 그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정권, 청와대에서 좌편향 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기자들을 탄압해야 자기들 위치가 인정받게 되는 거니까… 조직의 안정이나 화합, 발전 이런 것과는 무관한 정권의 목줄을 맨 사람들의 그런 조처이다.

   
▲ 임장혁 기자 ⓒ미디어스
해직자 못지않게 징계를 많이 당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괜찮으신가?

= 주변에서 농담으로 ‘해직자 보다 더 하다’고 이야기하는데 해직과 정직을 비교했을 때 하늘과 땅 차이이다. 해직의 횟수는 한 번 이지만, 해직이라는 징계는 하루하루를 하나의 횟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해직은 4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1300회 정도의 고통이 가해진 거고, 정직은 3~4번 가해졌을 뿐이기에 차마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런 생각이 옳은 생각은 아니라고 보는데 징계를 당하면 당할수록 해직 당한 동료들을 볼 때 조금은 덜 미안해지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든다. ‘나도 그만큼 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사실 이게 슬픈 현실이다.

수차례의 징계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도 편하지 않을 거 같다. 괜찮나?

= 가족들 가운데 아내 빼고는 거의 잘 모른다. 아내는 힘들어한다. 나는 오히려 고마운 게 힘들면서 내색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어떡하냐’며 같이 많이 걱정한다. 속으로만 걱정하는 것 보다 오히려 대놓고 걱정하는 게 나은 거 같다.

“<돌발영상> 제작 당시, 이런 사태 맞게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해”

임장혁 기자하면 <돌발영상>을 빼놓을 수가 없다. 당시 제작을 담당하고 있을 때만해도 이런 징계의 연속을 예상치 못했을 거 같다. 

= 실제로 그랬다. 영광이면서도 굉장히 부담을 갖고 시작했다. 제가 처음 시작한 게 아니라 노종면 선배가 시작한 일을 인수인계 받아서 한 것이었고, <돌발영상>이 각계로부터 호평 받던 시절이었다. 당시만 해도 향후 <돌발영상>으로 기자 생활에 있어 이런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래도 4년 반 동안 <돌발영상>을 제작하면서 주변에서 ‘그래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고, 심지어 정직 6개월을 받기 직전인 2007년 12월에는 YTN이 주는 가장 큰 상인 ‘YTN 대상’도 받기도 했다. 그래놓고 몇 달 있다 2008년 10월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하고, 해사 행위로 정직 6개월을 받았다.

요즘에도 <돌발영상>을 보나?

= 내가 하는 일이 공정방송추진위원장이라서 가끔 방송 모니터를 하기 위해 본다. 그런데 볼 때 마다 모욕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다. 내가 아끼던 내 물건을 전혀 다른 사람이 막 함부로 대하는 느낌. 지금 제작자를 겨냥한 게 아니라 배석규를 겨냥한 말이다. 지금 제작자는 무슨 죄가 있겠나. 원하지 않는 자리일 테니.

지금도 <돌발영상> 제작을 하고 싶을 거 같다.

= 하고 싶다. 적성에 잘 맞았던 거 같다. 출입처 시스템이라든가 방송을 내보내는 과정이라든가 기사의 분량 등 그런 것들이 주는 한계가 있다. 자기가 판단하고 사실이라고 믿는 결과물을 제대로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그런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돌발영상> 할 때는 아주 재밌게 일하면서도 한계를 덜 느끼면서 많은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던 것 같다. 기자로서 출입처를 나갈 때는 자괴감, 모자람,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돌발영상>을 할 때는 그런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만약 지금 돌발영상 제작을 계속 하고 있다면, 현재 사회 현안 가운데 어떤 아이템을 보도했을까?

= 대한민국의 여론 구조를 가장 망친 게 양비론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이해관계에서 구체적인 잘잘못을 따지는 게 오히려 사태 악화시킬 수 있지만 국가적,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잘못했는지 하나씩 구체적으로 따지고 평가해야 사회가 발전한다. 그런데 한국사회의 오랜 정서는 ‘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누가 더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따지는 걸 쩨쩨한 일로 평가한다. 이런 의식 구조를 악용해서 자기의 잘못을 이용하면 다른 쪽 잘못을 건드려 물타기 하는 양비론을 깨트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

특히, 정치 기사들은 한 쪽 정치 세력이 잘못한 일을 보도하면서 항상 다른 쪽을 거론해야 한다. 전혀 같은 사안 아님에도 이쪽저쪽 대립구조로 가면서 균형 맞추려 하고. 그것이 정말 불공정한 보도라는거다. 지난 총선 때 김용민 발언과 정권의 불법사찰은 국가적, 사회적 해악으로 볼 때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사안이었다. 그런데 (언론은) 잘못된 양비론 구조로 대립각으로 몰고 갔고, 그것을 유권자들은 쉽게 받아들였다. <돌발영상>을 다시하게 된다면 특히 정치 뉴스에 대해서는 쟁점에 되는 사안의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이고 누가 반성하면 되는 문제인지를 지루하지 않게 제작하고 싶다.

이번 징계로 노조 집행부 3명이 정직을 받았다. 회사에서 징계를 강행한 것, 어떤 의미라고 보는가?

= 불법사찰로 태어난, 불법사찰로 사장 자리에 앉은 배석규와 그 추종세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각 방송사 기자들이 들고 일어나는 상황의 목적은 다 비슷하겠지만 파업이라는 것을 떼놓고 봤을 때 YTN의 상황은 다르다.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이기에) 누가 봐도 합법 파업이라고 판단이 된다. 회사 쪽이 해결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타협을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과거 구본홍씨가 갑자기 물러나게 된 배경을 보면, 당시 해고자 복직 문제로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고 거의 타결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구본홍이) 좌편향 세력과 손잡으려 한다’는 말들을 청와대에 보고한 게 일부 사내 간부 세력이다. 그렇게 해서 구본홍이 물러나고, 그와 정반대 조처로 사장 직무대행 시절에 수많은 노조 탄압을 자행해서 두 달 만에 사장이 된 게 배석규다.

“우리가 진짜 요구하는 것은 임금 인상이라 말하는데도 회사는 믿지 않아”

   
▲ 임장혁 기자가 지난 1월16일 낮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미디어스
이번 파업에 대한 회사 입장은 강경하다. 불법파업,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집회 현장 뿐 아니라 우리 파업의 의도를 가장 크게 드러내는 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 협상장에서도 계속 이야기 한다. 우리가 진짜 요구하는 것은 임금 인상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도 회사는 믿지 않는다. 의심하기 보다 진짜 일부러 안 믿으려고 하는 것이다. 정권에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결과물이 나올까봐. 노조는 아무리 ‘임금’ ‘임금’ 주장하면서 그렇게 속내를 보여주는데도 ‘아니다. 불법이다’ 하는 것이다.

이번 인사위원회 위원장이자 임금 교섭 회사 쪽 실무 대표를 맡고 있는 이에게 ‘파업의 목적과 종결 조건은 임금이다. 불법이라는 주장을 거두고 임금 협상을 해라. 임금 올리면 파업을 접겠다’고 하자, 그 사람이 ‘정말 조건이 그거냐’ 묻더라. 그래서 그렇다고 했는데 나흘 뒤 그 사람이 불법파업 이라며 정직 6개월 등 징계를 했다. 더 이상 뭘 말하겠나. 합법임을 말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도 믿지 않으려 한다.

회사에서는 ‘배석규 사장 퇴진’을 주장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 ‘배석규 사장 퇴진’은 파업에 들어가면서 내건 게 아니라 이미 배석규씨가 사장 직무대행이 되어서 회사 경쟁력과 방송 공정성의 근간이 되는 장치, 제도들을 한 순간에 무너트렸을 때부터 ‘배석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해왔다.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그 해 두 세 차례 사내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배석규 사장 반대, 연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지속적으로 해왔다. 임금으로 인한 파업에 들어갔다고 해서 기존에 하던 주장을 하면 안 되나? 침묵해야 되나? 평소 하던 주장이 파업 기간에 오히려 더 분출된 것이다. 파업이 종결 되어도 ‘배석규 퇴진’은 계속 주장할 것이다.

그럼에도 노조는 예정대로 회사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한다고 했다. 기대할 수 있나?

= 기대하기가 힘들다. 파업의 목적과 종결 조건을 분명히 이야기해도 애써서 안 믿으려고 징계를 하는 사람들인데 뭘 기대를 하나. 회사가 파업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게 분명해졌지만 그래도 빨리 사태가 종결 되어서 조금은 덜 혼란스러웠으면 좋겠다는 구성원들의 바람도 있으니 최대한 할 수 있는 대로 노력하겠다. 

YTN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 언론사 중 가장 길게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곳인데 지금 솔직한 구성원들의 심경은 어떠한가?

= 노사갈등이라고 보는 표현은 안 맞는 거 같다.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로 인한 촉발된 것이기에 노사갈등이 아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배석규 사장은) 정권의 불법사찰에 의해, 자기 욕심에 의해 정권과 결탁해 사장이 되었기에 진정한 사장이 될 수 없다. 정언유착 세력들과 언론 노동자들의 갈등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사태가 4년 지속되고, 임금 파업까지 돌입한 상황이기에 지친 사람들도 분명 있다. 파업 참가율이 50%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나머지 50%는 노조에 반기를 들어서가 아니라 지쳤기 때문이다. 정권의 힘을 빌린 사용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악용하는지를 봐왔기에 생활인으로서 두려웠을 것이다. 그런 마음이 크다고 생각한다.

   
▲ 임장혁 기자 ⓒ미디어스
YTN에 대한 불법사찰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황이 상당함에도 최근 검찰이 발표한 불법사찰 관련 자료에는 YTN이 언급되지 않았다. 구성원으로서 어떠한가?

= 불법사찰의 큰 피해자이기도 하고 큰 사례로 들어난 게 YTN인데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오히려 일부 보수단체가 ‘전 정권에도 불법사찰이 있지 않았냐’고 고소한 것은 적극적으로 수사해서 같이 발표했다. 보수단체가 관련해 고소한 시점이 YTN노조가 불법사찰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고소했던 시점과 비슷하다. (지난 4월, YTN노조는 배석규 사장을 비롯해 불법사찰을 주도했던 원충연 전 조사관과 통화한 내역이 확인된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같은 날 YTN 간부들도 노조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이 얼마나 편파적이냐면, 지난 2009년 8월 당시 배석규 직무대행이 <돌발영상> 제작자인 나를 대기발령 하면서 쌍용자동차 편을 ‘악의적으로 제작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나는 <돌발영상> 제작진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는 취지에서 배석규를 고소했다. 검찰이 직접 배석규를 조사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지만 검찰은 한 달 여 만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관련기사: ▷“돌발영상, 악의적으로 제작하지 않아”)

그런데 지난해 노조가 있는 사실을 토대로 회사가 준 자료를 바탕으로 경영분석을 한 성명을 발표했다. 평일골프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런데 벌금 3백만원을 받았다. 회사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했는데, 나중에 검찰은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했다. 고소 취지까지 바꿔가면서 기소한 것이다. 검찰의 행태가 극히 편파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현재 이와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 돌이켜보면 배석규가 직무대행으로 온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돌발영상> 쌍용차 편을 문제 삼아 ‘악의적’이라며 대기발령 했던 것에 대해 당시에는 쌍용차라는 정권이 잘못한 일을 건드렸기에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한 목적 이런 걸로만 봤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면, 불법사찰 문건으로 비춰보면 핵심은 그거다. ‘BH 하명으로 구본홍을 날릴테니 누가 사장으로 적당한지 찾아봐 달라’는 것. 당시 (배석규는) 직무대행 때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한꺼번에 일을 했다. <돌발영상> 제작진 대기발령, 보도국장 직선제 폐지, 보도국장 교체, 앵커진 대폭 교체,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노조원 지국 발령 등. 그리고 두 달 뒤 배석규는 공식 사장이 됐다. 

송선영 기자  sincere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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