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회장 엄기영 MBC사장)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회의 공개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22일 발표했다.

이는 방통위가 지난 16일 회의 안건 가운데 ‘국가 안전보장을 해할 우려가 있거나 공개하면 업무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받을 수 있는 경우’ 등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항의서다.

한국방송협회는 의견서에서 "방통위 설치법상 ‘회의 공개 원칙’은 국민이 방통위 활동을 감시하고 비판함으로써 위원으로 하여금 그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게 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면서 "회의 공개 원칙이란 방통위가 ‘경우에 따라’ 허가와 불허를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모든 회의를 공개해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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