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긍정평가가 대폭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60대 이상,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 경상도 거주자를 제외한 대부분 응답자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4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한덕수 후보자 긍정평가는 3주 전보다 8%p 하락한 30%,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37%다. 응답거절은 33%다. 한국갤럽은 “상당수 특성에서 부적합 의견이 늘었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진보층·50대·남성 등에서 변동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후보자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 21%p 상승), 진보층(57%, 21%p 상승), 광주·전라도 거주자(50%, 23%p 상승), 40대(48%, 10%p 상승), 50대(47%, 20%p 상승), 서울 거주자(43%, 20%p 상승), 남성(42%, 19%p 상승)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p 상승한 43%,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4%다. 의견유보는 12%다. 무당층·중도층의 경우 부정평가(42%, 50%)가 긍정평가(32%, 38%)보다 높다. 부정평가 이유 1순위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5%, 14%p 상승)이다. 한국갤럽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또다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이목이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1%p 상승), 더불어민주당 37%(3%p 하락), 정의당 4% 순이다. 무당층은 17%다. 정당 호감도는 국민의힘 41%·민주당 33%·정의당 23%, 비호감도는 정의당 63%·민주당 59%·국민의힘 52%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p 상승한 45%,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9%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