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KG그룹이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G그룹은 산하에 이데일리, KFC, 할리스커피, KG케미칼, KG이니시스 등을 두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미디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KG그룹은 중앙일보S와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소식은 4일 이데일리 내부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CI

지난달 30일 외식기업 BHC는 중앙일보S와 체결한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인수 MOU를 돌연 철회했다. 매각 MOU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 중앙일보S 소속 기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동조합 설립에 나섰다.

지난해 4월 공시자료에 따르면 중앙일보S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중앙일보S의 부채는 432억 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72억 원에 달한다. 중앙일보S 자본잠식 상태는 수년 간 이어져왔다.

일간스포츠는 1969년 창간한 스포츠신문이다. 일간스포츠는 백상예술대상·골든디스크어워즈를 주최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중앙일보와 함께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지난해 6월 네이버 콘텐츠제휴(CP)에서 뉴스스탠드 제휴로 강등됐다. 이코노미스트는 1984년 창간한 경제주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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