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4일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공동대표에 이진순 현 공동대표를, 신임 공동대표에 채영길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이진순 상임 공동대표는 MBC 작가로 활동하다 미국에서 미디어 박사학위를 취득 후 희망제작소 부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와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민언련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채영길 신임 공동대표는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방송학회 연구이사를 역임했으며 민언련 정책위원을 맡고 있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공동대표에 이진순 현 공동대표(왼쪽), 신임 공동대표에 채영길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사진=민주언론시민연합)

또한 민언련은 20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그 동안 민언련 이사 중 연장자였던 고승우 이사는 퇴임한다. 고 이사는 ‘합동통신’에서 근무하다 1980년 해직된 이후 '말'지 편집장, 한겨레신문 부국장, 한성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6.15언론본부 정책위원장, 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민언련 이사장 등을 맡았다.

민언련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올해 언론개혁 방향으로 '미디어 독립성과 공공성 강화'를 내세웠다. 정책과제로 ▲‘미디어기본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언론중재법 개정 ▲허위조작정보 감시 및 시민 교육 강화 ▲공영언론 독립성 및 공공성 강화 ▲포털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통합적 미디어 정책 개편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설치 촉구 등을 의결했다.

중점사업으로 ▲언론(인) 특권·특혜 폐지 캠페인 추진 ▲미디어 혐오차별 콘텐츠 대응 ▲편·탈법 광고 감시와 규제방안 마련 등을 결정했다.

1984년 해직언론인이 주축이 돼 창립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월간 '말'을 창간하고 한겨레신문 설립을 주도했으며, 해직언론인 복직운동을 통해 언론민주화를 이끌었다. 1990년대부터는 미디어 교육, 언론모니터, 선거보도감시 등을 통한 시민언론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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