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공미디어연구소(이사장 전규찬, 소장 양문석)가 '2MB를 살아가는 GB를 위한 소통의 방법론' 글쓰기 강좌를 마련한다.

MB는 데이터 단위로 사용되지만 최근 이명박 정부를 희화하는 상징으로 쓰이고 있고, GB(기가바이트)는 MB 보다 묵직한 정보 단위다. 공공미디어연구소는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MB(이명박 정부)를 향해 좀 더 묵적한 정보 단위인 GB로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전규찬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과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가 지난 3월 26일 공공미디어연구소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스 서정은
공공미디어연구소는 '88만원 세대'에게 사회를 향해 소통하는 권리의 가치를 함께 이야기하는 놀이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주류의 방법을 뛰어 넘어 기성의 소통방식을 비웃으며 사회의 주체로서 표현의 자유를 맘껏 누려보고자 하는 ‘88만원 세대’를 기다린다"면서 "2MB를 살아가는 GB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의 글쓰기와 소통의 방법에 함께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 6일부터 5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공미디연구소의 글쓰기 강좌에는 △김종배(시사평론가) △윤성호(영화감독) △김현진(에세이트스) △이택광(경희대 영미문화과 교수) △원용진(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참여하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공공미디어연구소(02-722-6614)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3월 26일 문을 연 공공미디어연구소는 언론개혁시민연대 부설연구기관으로 미디어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마련 등의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디어 활동가, 언론 현업인과 함께 하는 교육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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