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국민이 윤석열 당선자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통합·국민화합·협치’였다. 서울 거주자와 30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부동산 안정’이다.

18일 한국갤럽은 국민이 윤석열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 하고 싶은 말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통합·화합·협치 11%, 열심히·잘하길 바람 9%, 공약 실천·약속 이행 8%, 경제 회복·민생 안정 7%, 공정 6%, 부동산 안정 6%, 서민 정책·복지 확대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부패 척결, 검찰공화국 지양, 말 조심, 사법 정의 실현, 대장동 사건 수사 등은 5% 미만이었다.

"윤석열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 응답을 시각화한 결과 (사진=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42%,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52%다. 의견유보는 7%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가 19%를 기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1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8% 순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3%, ‘코로나19 대처 미흡’ 12% 등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4%p 상승한 38%, 민주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36%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이어 국민의당·정의당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 1%다. 무당층은 17%다.

한국갤럽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야당 후보가 당선했으나, 대통령 직무평가나 주요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다”며 “최근 4주간 더불어민주당은 39%에서 36%로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34%에서 38% 사이를 오갔다”고 설명했다. 19대 대통령선거 후 민주당 지지도는 35%에서 48%로 수직 상승한 바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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