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구글 뉴스이니셔티브가 언론인의 스트레스를 극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총 12개 항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라인은 전문에서 “팬데믹 상황에도 언론이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저널리즘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언론인은 팬데믹 상황에서 자신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 뉴스룸과 언론단체, 정부기관은 언론인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가이드라인은 뉴스룸에 ▲코로나19 취재 및 스트레스에 대한 조직 차원의 해결방안 도출 ▲구성원을 위한 코로나19 취재 및 스트레스 대응 매뉴얼 구비 ▲코로나19 보호대책 없이 기자를 현장에 무리하게 보내지 말 것 ▲온라인 트래픽 성과 중심의 업무 지양 ▲백신 휴가나 업무 배정에 있어 차별 금지 ▲임신·기저질환·장애·정신건강 취약자 등 우선보호대상자 지원 등을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언론인을 사회 필수인력으로 인정하고, 백신 우선 접종 등의 보호 대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출입처가 출입 기자 행동지침을 마련해 제공하고, 언론단체는 코로나19 취재와 관련된 구체적 행동지침을 마련해 언론사에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포털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언론인 스트레스 극복 1.0 전문가 협의체’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협의체 위원은 선정수 뉴스톱 기자(좌장),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찬승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특임이사, 김정원 MBC 기자, 박아란 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서한나 SNU팩트체크센터 연구원, 김민성 구글 뉴스랩 부장, 이유미 언론재단 저널리즘지원팀 과장 등이다.

언론재단은 14일 오후 2시 30분 가이드라인 발표식을 개최한다. 언론재단은 발표식에서 가이드라인의 세부적 내용을 설명하고, 가이드라인 활용 방안·해외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