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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뻗어나가라 천재야” 비아이 응원, 이번엔 MC몽이 논란 재점화[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22.01.24 12:55

[미디어스=박정환] 작년, 에픽하이와 이하이가 ‘마약 논란’ 비아이와 지속적 친분을 과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에픽하이는 “멜로디와 보컬을 비아이가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한 이후 앨범 막바지에 쭉 들어봤는데 이 곡은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록곡 ‘수상소감’ 피처링과 작사·작곡에 비아이를 참여시켰다. 

이하이는 비아이의 마약 투여 재판이 열리기 하루 전 "피처링을 해준 비아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한빈아, 네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던 것 같다"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하이 소속사 AOMG는 비아이가 소속 가수가 아님에도 MV에 이하이의 상대 배역으로 비아이를 출연시켰다.

MC몽(엠씨몽)이 정규 8집 'CHANNEL(채널) 8'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고 이번엔 MC몽이 비아이와 친분을 과시해 논란을 재점화했다. MC몽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했던 비아이 사진을 게재하고 “역시나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아픈 만큼 그리고 혼난 만큼 그리고 너의 팬들에 큰사랑을 받은 만큼 아팠고 더 노력하며 살았구나”라며 “더 뻗어나가라 천재야”라고 비아이를 응원했다. 비아이는 MC몽 신곡 '깨우지마'의 작사·작곡을 맡았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대마초·LSD 등을 불법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비아이가 공익제보자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 “대량 구매는 디씨가 안 되냐”, “나는 그거 평생 하고 싶다. 난 천재 되고 싶어서 (마약) 하는 거다” 등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공익제보자는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전달한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비아이는 2019년,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비아이의 당시 거짓말은 오래 가지 못했다. 2021년, 검찰이 비아이와 관련한 마약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밝힐 당시 비아이와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기 때문.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비아이와 관련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비아이의 부친 김정주 승화프리텍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보고의무 위반, 부정거래)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기업정보를 허위로 공시, 투자자들에게 181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받고 자금 23억 9천만 원을 횡령했기 때문.

부친 사기 논란에도 비아이는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콘 리더로 데뷔할 수 있었다. 이는 마이크로닷이 보인 태도와도 차이가 있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 행각에 사과를 한 반면, 비아이는 피해자와 관련한 그 어떤 사과조차 없었다. 에피하이와 이하이, MC몽은 이런 문제적 연예인 비아이와 친분을 과시하며 연이어 도덕적 경각심 실종 논란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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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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