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 ‘8뉴스’ 대선후보 여론조사 보도에서 그래픽 사고가 발생했다. 곧바로 이를 인지한 SBS는 유튜브 풀 영상과 홈페이지 뉴스 영상을 교체했다.

18일 ‘8뉴스’는 <[여론조사] 대선 50일 남았다...판도 가를 ‘4가지 변수’> 보도에서 지난 주말 실시한 조사 결과 등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추이를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1월 15~16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는 31.6%였지만 그래프상에서는 37.7%로 표시됐다. 지난해 12월 30~31일 실시한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윤 후보 실제 지지도는 26.0%였지만 그래프상에서 38.7%로 처리됐다.

18일 '8뉴스' 캡쳐 화면, 아래는 수정 화면(사진=SBS)

SBS 관계자는 19일 미디어스에 “과거 만들어놓은 포맷에 수치를 엎어 쓰면서 '윤석열 지지도 수치' 대신 과거 ‘정권 재창출 지지율’ 수치가 들어갔다”며 “그래픽 실수로 인지한 뒤 바로 그래픽을 수정해 유튜브 영상과 홈페이지 뉴스 영상을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조사는 SBS의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실시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9.1% (5,251명 접촉, 1,004명 응답)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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