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달 17일 사의를 밝힌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 정순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지난 달 초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라고 발언한 이후 사의를 밝힌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장과 단체장 가운데 사표가 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경우 지난 달 14일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사표가 반려됐다.

정 사장 외에 현재까지 장명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 윤형식 한국정책방송(KTV) 사장, 정재왈 서울예술단 이사장, 신현택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이 사표를 냈으며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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