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특보단장에 임명됐다.

최 전 의원은 10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이재명 선대위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디어특보단장 임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특보단 설치 시 통상 단장부터 임명하고, 특보단 구성과 역할 등을 단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때 특보단이란 일을 만들어내고, 자문을 구하고, 후보가 필요한 일정에 참여하는 개념"이라며 "최 전 의원이 전직 의원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만큼 언론 관련 이슈 등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참여할 것이다. 특보단이 자체적으로 하는 일은 단장인 최 전 의원 의중에 달려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 전 의원은 월간 '말' 기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 사무총장·상임대표를 거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시 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최 전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아 2018년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최 전 의원은 2023년까지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지난해 12월 315명 선거사범 복권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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