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새 집행부로 강성원·김재만 후보자가 당선됐다.

언론노조 K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제7대 정·부본부장 선거 결과 강성원·김재만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 조합원 2595명 중 1577명이 참석해 60.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전국언론노조KBS본부)

강성원 신임 본부장은 당선 소감으로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며 "정통민주노조 계승, 소통하는 노조 실천과 더불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 자긍심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공영방송 독립 쟁취 투쟁은 언론노조 KBS본부가 지향해야 할 제1의 가치”라며 “현재 국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논의의 장인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이 내년 5월까지 연기된 상황으로, 공영방송 독립의 염원을 담은 투쟁은 더 선명하고 강하게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만 수석부본부장은 “7대 집행부는 여러 현안에 대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 드리는데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의 소중한 의견, 지적을 적극적으로 귀담아 듣겠다”고 했다. 또한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잘 수렴하겠다”고 했다. 김 부본부장은 “공영방송의 가치를 분명히 지키고 우리 조합원임을 더욱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7대 수석본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원 본부장은 2005년 1월 공채 31기로 입사해 부산총국, 울산국 보도부를 거쳐 제6대 KBS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김재만 부본부장은 2011년 8월 입사해 기술본부 여주송신소, 송신 시설부 등을 거쳐 6대 KBS본부 조직총괄과 노사총괄국장을 맡았다. 이들은 ▲정통민주노조의 길을 이어가겠다 ▲소통에서 답을 찾겠다 ▲화통하게 쟁취하겠다 등 3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정통노조' 세부 공약으로 지배구조 개선·제작 자율성 법제화 등 중단 없는 방송법 투쟁을 약속했다. '소통노조' 세부 공약으로 정책집행위원회 정례화, 노조상생TF(가칭) 운영 등을 밝혔다. ‘화통노조’ 공약은 인력충원의 정례화,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 능력위주·성과 보상체계 마련, KBS 내 임금 격차 해소 및 각종 제수당 현실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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