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올해 IPTV 주문형 비디오서비스(VOD)의 광고 시간이 유료방송사업자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IPTV 3사), LG헬로비전·SK브로드밴드·딜라이브·HCN·CMB(MSO 5개사), 중소SO 9개사,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 등 1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료인 VOD 평균 광고시간은 11.10초로 전년대비 2.04초 감소했다. MSO는 12.83초에서 12.57초, 중소SO는 10.49초에서 6.23초였다. IPTV는 유일하게 21.60초에서 23.26초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IPTV VOD 광고시간은 KT 25.5초, SK브로드밴드 15.4초, LG유플러스 28.9초 등이다. VOD 광고시간은 'TV 다시보기'와 '영화' 시청 시 광고시간을 평균 값으로 계산했다. IPTV 'TV 다시보기' 광고시간은 KT 29.2초, SK브로드밴드 30초, LG유플러스 28초 등이다. IPTV '영화' 광고시간은 KT 21.7초, SK브로드밴드 0.8초, LG유플러스 29.8초 등이다.

'TV 다시보기' 광고시간은 MSO에서도 높게 나타난다. LG헬로비전 31.5초, SK브로드밴드 27.2초, 딜라이브 33.8초, HCN 31.1초 등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HCN 인수를 고려하면 이동통신3사는 IPTV와 케이블TV 'TV다시보기'에서 광고 1~2개를 편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통3사 유료방송 점유율은 82%에 이른다.

IPTV의 광고 횟수는 1.07회에서 0.93회로 감소했지만 케이블 광고 0.41회의 2배 이상 달했다. KT 0.9회, SK브로드밴드 0.7회, LG유플러스 1.3회 등이다.

유료방송 이용자만족도는 평균 61점으로 전년 59.8점 대비 개선됐다. MSO, 중소SO, 위성방송 등의 이용자만족도가 상승한 반면 IPTV는 62.8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MSO 60.6점(2020년 59.4점), 중소 SO 60.3점(59.3점), 위성방송 63.3점(57.3점) 등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단계별로 유료방송 이용자만족도는 설치 단계에서 6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품 변경 단계에서 57.7점으로 가장 낮았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컨으로 변경할 때 소요되는 시간인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46초로 전년 대비 0.07초 단축됐지만, 중소SO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IPTV는 1.09초에서 1.14초, MSO 1.40초에서 1.49초, 위성방송 1.48초에서 1.79초로 늘어났다.

영상체감품질은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4.47점으로 조사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0.05점)이다. 매체별로 IPTV 4.65점, MSO 4.53점, 중소SO 4.38점, 위성방송 4.49점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이용자가 느끼는 영상품질 수준을 1~5점으로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4점 이상일 경우 '좋음'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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