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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측근의 사퇴 해설 "문제는 윤핵관"김철근, '윤석열·이준석 소통' 여부에 "없었다…정확한 보고 못 받으면 그럴 수 있어"
고성욱 기자 | 승인 2021.12.22 11:49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이 이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의 갈등은 촉발제이며 문제의 본질은 ‘윤핵관’이라고 밝혔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사퇴 배경에 대해 “조수진 공보단장의 하극상으로 촉발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조 최고위원이) 사과 후, 저녁에 이 대표 탄핵과 관련한 동영상을 일부 이 기자에게 돌린 것은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며 “조수진 최고위원이 (공보단장 사퇴) 결단을 빨리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철근 실장은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며 “선대위가 상당히 비대해졌으면 일을 많이 해야 하는데, 어떤 위기 상황이 왔을 때 기민한 대처가 필요한데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김 실장은 김건희 씨 허위경력 의혹 관련해 윤 후보가 사과하기까지 3일의 시간이 걸렸던 것을 꼽았다.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화면 갈무리

조 최고위원이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건희 씨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김 실장은 “그런 일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무실장은 “공보단장이 할 일이 아니다”며 “지금 시점에서 허위 경력 의혹을 해명하는 것은 내용도 부적절할뿐더러 그걸 전달한 사람도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건희 씨 의혹 대응과 관련해 정리가 안 되다가 결국 터져버린 것이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갈등 국면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에게 따로 연락을 취했냐’는 질문에 김철근 정무실장은 “연락이 안 온 것 같다”며 “평상시에 소통을 자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상황에서 직접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가 이 대표의 사퇴를 놓고 “저게 저럴 일인가 싶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김 정무실장은 “(윤 후보가) 편향된 주장을 보고 받으면 그런 지점이 있을 수 있다”며 “중간에 전달이나 보고가 정확히 안 되면, (문제) 인식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간 전달자나 보고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김 정무실장은 “잘 모르겠지만, 이른바 윤핵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핵관이 누군지 정확히 말할 순 없으나 ‘이준석 대표는 옹졸한 자기 정치 한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당장 사과할 일을 하냐’ 이렇게 양비론을 펼쳐던 사람도 윤핵관 중 한 명 같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런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도면 상당한 실세인 것을 증명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실장은 “복잡다단한 선거 와중 정치 경험이 많지 않은 윤석열 후보를 보좌하고 있는 이른바 윤핵관 문제가 핵심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의원은 21일 개인 페이스북에 “당 선대위가 대통령 후보를 위한 선대위인지, 자기 정치를 위한 선대위인지 기가 찰 따름”이라며 “티끌만한 억울함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당 대표의 옹졸한 자기 정치가 선대위를 얼마나 이기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공보단장이라는 분은 어디서 함부로 후보 뜻을 팔고 다니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최고위원의 일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어떤 선거든 선거는 권력에 줄서는 자, 아첨하는 자와 원칙을 지키는 자의 대결이다. 이 대표가 말한 파리 떼를 이번에 정말 제거하지 않고, 후보의 눈과 귀를 막는 권력에 아첨하는 자들을 정리하지 못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후보에 아첨하려는 자들이 여러 곳에서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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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욱 기자  kswk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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